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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자료/문학개념

2025수능특강 문학 고전시가 반월 알아보기

by 입시 가이드 2024.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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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월은 조선 중기에 이양연이 지은 한시로 칠언 절구에 해당합니다. 푸른 밤하늘에 걸린 달과 옥거울의 형태적 관련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번 블로그에서는 반월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1. 작품감상

옥거울 갈고 다듬어 벽공에 걸었더니

밝은 빛 화장할 때 비춰 보기 딱 알맞네

복비와 직녀가 서로 갖겠다 다투다가

반쪽은 구름 사이에 반쪽은 물속에

 

玉鏡磨來掛碧空 (옥경마래괘벽공)

明光正合照粧紅 (명광정합조장홍)

宓妃織女爭相取 (복비직년쟁상취)

半在雲間半水中 (반재운간반수중)

 

2. 작품해석

- 기(1행) : 옥거울을 떠올리게 하는 푸른 밤하늘의 달

- 승(2행) : 화장하기에 알맞게 밝은 달빛

- 전(3행) : 달을 서로 가지겠다고 싸우는 복비와 직녀의 모습을 떠올림

- 결(4행) : 구름 사이에 뜬 반달과 물속에 들어 있는 반달이 어우러진 아름다움

 

3. 핵심개념 파악하기

3-1) 아름다운 여인을 떠올리게 하는 소재들

옥거울 옥빛의 둥근 거울로, 당시 여성들이 단장을 할 때 사용하는 물건임.
달이 밝고 깨끗한 상태임을 드러낸 소재임.
화장 누군가를 위해 자신을 단장하는 행위로, 아름다움을 가꾸는 모습과 연결됨.
복비, 직녀 고사 속에 언급되는 인물로, 아름다운 모습을 지닌 여인을 떠올리게 함

 

3-2) 반쪽의 두가지 의미

- 구름 사이에 뜬 달이 '반달'이고 그러한 '반달'이 물에 비쳐서(물속에 들어 있어) 아름다운 자연의 풍경을 만들어 내고 있음

- 복비와 직녀가 둥근달을 두고 다툰 결과, 둥근달이 반으로 쪼개져 하나씩 가지게 되었다고 표현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벽공에 걸린 '옥거울(달)'이 너무나 가지고 싶은 아름다운 것임을 강조하는 효과가 있음

 

 

 

반월은 복비와 직녀가 고사 속에서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는지를 이해한 후, 두 사람이  서로 갖겠다고 다투는 대상이 무엇인지를 떠올리며, 시인이 그러한 행위를 상상하여 드러내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 이해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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