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 판소리장단, 판소리종류, 판소리구성에 대해 알아보기
판소리는 고수(북치는 사람)의 북장단에 맞추어 구연하는 우리 고유의 민속악입니다. 조선 숙종 말기에서 영조 초기에 걸쳐 충청도, 전라도를 중심으로 발달하여 온 판소리는 주요 작품으로 춘향가, 심청가, 흥부가 등이 있습니다. 오늘 블로그에서는 판소리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판소리 구성요소
■ 창
· 인물의 정서나 생각을 표현하는 음악의 가락
· 정서적 긴장과 감흥을 유발하는 기능을 함
■ 아니리
· 창을 하는 중간중간에 가락을 붙이지 않고 이야기하듯 엮어 나가는 사설
· 서사적인 전개를 주로 담당하며 정서적 긴장을 이완하는 기능을 함
■ 발림
· 소리의 극적인 전개를 돕기 위하여 몸짓이나 손짓으로 하는 동작
2. 판소리 종류
■ 동편제
· 조선 영조 때의 명창 송흥록의 법제를 이어받은 판소리의 한 유파
· 호남의 동쪽인 운봉, 구례, 순창, 흥덕 등지에서 발달
· 웅건하고 그윽한 우조(羽調) 를 바탕으로 함
■ 서편제
· 조선 후기의 명창 박유전의 법제를 이어받은 판소리의 한 유파
· 섬진강 서쪽, 보성, 광주, 나주 등지에서 성하였음
· 음색이 곱고 애절하다는 특징을 지님
■ 중고제
· 조선 헌종 때의 명창 염계달, 전성옥, 모흥갑의 창법을 이어받은 판소리의 한 유파
· 주로 경기도, 충청도 지방에서 발달하였으며 동편제와 서편제의 중간적 성격을 띔
3. 판소리 장단
· 진양조장단 : 가장 느림, 화평하고 웅장함
· 중모리장단 : 중간 빠르기, 안정감이 있음
· 중중모리장단 : 중모리장단보다 빠르고 자진모리장단보다 느림, 흥취를 돋움
· 자진모리장단 : 휘모리장단보다 좀 느리고 중중모리장단보다 빠름, 섬세하고 명랑하며 차분하고 상쾌함
· 휘모리장단 : 가장 빠름, 급하게 휘몰아치는 느낌
· 엇모리장단 : 이질적인 장단, 평화스럽고 경쾌함
판소리는 2003년에 유네스코 세계 무형 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오늘날에는 춘향가, 심청가, 흥부가, 적벽가, 수궁가 등 다섯 마당만 불리고 있습니다.